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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끼임 사망' SPC 시화공장 방문 "돈보다 생명 귀하게 여기는 사회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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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7월 25일 경기 시흥시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SPC 임원들에게 사고경위와 근로자 노동 환경 등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 2025.07.25.>


이재명 대통령이 7월 25일 '끼임 사망' 사고가 발생한 SPC삼립 시화공장을 방문해 "돈보다 생명을 귀하게 여기고, 안전을 위해서는 비용도 충분히 감수하는 그런 사회가 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 시흥시에 있는 SPC삼립 시화공장을 찾아 사망사고 현장을 점검하고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업계 관계자 등과 함께 산업재해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지난 5월 SPC 삼립 시화 공장에서는 50대 여성 노동자가 냉각 컨베이어 벨트에서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을 하다가 기계에 끼여 사망하는 사고가 났다.


이 대통령은 현장 간담회에서 "먼저 산업 현장에서 유명을 달리한 노동자들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이어 "아시겠지만 저도 노동자 출신이고 산업 재해 피해자이기도 하다"며 "각종의 사유로 너무 많은 사람이 죽어가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소년공 시절 공장에서 일하다 프레스에 왼쪽 손이 찍히는 사고를 당했다.


이 대통령은 "산업 재해들이 간헐적으로 예측 못 한 상태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면 이해가 되지만, 똑같은 현장에서 똑같은 방식으로 똑같은 사고가 반복되는 건 문제가 있다"며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고, 방지도 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왜 같은 일이 벌어질까.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예방을 위한 비용과 사고가 났을 때의 대가가 균형이 맞지 않기 때문"이라며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것이라면 그건 정말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7월 25일 경기 시흥시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7.25.>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세계 10대 경제 강국이라 하고 소위 국내 소득이 4만불에 가까운 선진국이라는데 현장만큼은 선진국같이 보이지 않다"며 "한 달 300만원의 월급을 받는 노동자라고 해서 목숨값이 300만원은 아닐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김 장관을 향해 "OECD 국가 중 최고를 자랑하는 산업 재해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이 뭔지 단초를 마련해 보면 좋겠다"며 "앞으로 각별히 안전 설비·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는 일상적으로 관리해달라"고 주문했다.


장시간·저임금 노동 환경에서 벗어나야 한다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업종의 특수성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노동자들의 심야 장시간 노동 때문에 생긴 일로 보인다"며 "그런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노동자들의 사망사고 예방 노력을 강조해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대한민국이 전 세계에서 산업재해 발생률과 사망률이 가장 높다"며 "산업재해를 막기 위해 고용노동부를 비롯한 모든 관련 부처가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할 수 있는 대책과 필요하면 제도를 바꾸는 입법 대책까지 총괄적으로 정리해 보고해 달라"고 관련 부처들에 지시했다.


이후에도 인천 계양구에서 맨홀 사망사고 등이 발생하자 노동자들의 안타까운 산업재해를 방지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재차 지시했다. 현장 조사를 실시해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한 위반 사항이 있었는지 철저하게 조사하고 책임자에 대한 엄중한 조치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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