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박찬대 의원이 7월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7.15.>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는 7월 15일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한 '정치·정당개혁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권여당 민주당의 당대표에 도전하면서 국민의 주권을 강화하는 정치개혁, 당원의 권리를 확대하는 정당개혁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약속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정치개혁 과제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꼽으며 "소환 투표를 위한 청원 조건을 낮추고 전국 단위의 청원과 투표를 가능하게 해 비례대표 의원도 소환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하겠다"며 "오래 전부터 시행돼 왔지만 있는지도 모르는 '자치단체장에 대한 주민소환제'도 요건을 확 낮춰 국민의 견제 권한을 정상화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지구당 부활 및 원외 지역위원회 후원회 설치 ▲정치후원금 세액공제 한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확대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상설화 ▲유사 여론조사 기관 퇴출 및 비공표용 여론조사 등록 제도화 등의 과제를 제시했다.
정당 개혁 공약으로는 ▲전략공천 당원 추인제 도입 ▲국회의원 등 선출직 평가 시 당원 평가 반영 ▲지역별 당원 순회 간담회 등 선거 비용 보전으로 당내 선거 공영제 실질화 ▲의원총회 공개 확대 ▲디지털 정당 플랫폼 구축 등을 내걸었다.
박 후보는 "정치·정당개혁 1대 공약은 입법을 통해 곧바로 실행 단계로 나아가겠다"며 "국회법, 정당법, 정치자금법, 공직선거법 등을 개정하고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는 법을 새로 만들어 관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당원주권정당의 법적 근거를 제시하고 지구당 부활을 강력하게 추동할 정당법 개정안은 당장 내일 발의할 예정"이라며 "국민 요구에 한층 더 빠르게 응답하고 당원의 요구를 하늘처럼 받드는 당대표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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