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 요촌길 45번지. 조용한 골목 끝, 따스한 햇살이 내리던 날 나는 한 걸음을 내디뎠다.
곧 개관을 앞둔 김제시육아종합지원센터.
아이와 부모, 보육교사와 지역사회 모두를 아우르는 공간이 드디어 김제에도 들어선다.
센터는 단지 육아 정보를 제공하는 곳에 머물지 않는다.
아이를 키우는 도시 전체의 품격을 높이는 복합적 돌봄 플랫폼이다.
놀이지원실, 부모상담실, 보육교직원 교육공간 등다양한 기능을 가진 이곳은 ‘함께 키우는 육아’를 실현하는 열린 공간이다.
무엇보다 이 센터가 주목받는 이유는 그 중심에 고선옥 센터장(이학박사)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단지 운영자가 아니라, 김제의 아이 한 명 한 명의 삶에 온기를 더하려는 현장형 전문가다.
30년 넘게 우석대학교 아동사회복지학과 겸임교수로 활동하며
수많은 제자를 길러냈고, 현재는 대한독립방송 중앙회 사무총장, 전북본부장, 한국대중음악치유협회 전북본부장으로도 사회 전방위의 현장과 교감하며 살아간다.
그는 말한다. “아이 키우는 일은, 도시의 품격을 만드는 일입니다. 단지 부모에게 맡기는 것이 아니라, 지역 전체가 품고 응원해야 합니다.”
나는 그런 그를 “나의 멘토이자, 친구”라 부른다.
이날 방문에서 고선옥 센터장은 ‘아이 중심, 부모 참여, 지역 동행’이라는 3대 핵심 가치를 강조했다.
보육교직원 교육은 물론, 아이 발달 이해 교육, 부모 놀이활동 코칭, 지역사회와 연계한 가족축제까지 김제형 육아모델을 만들어가겠다는 큰 포부도 내비쳤다.
그는 단순한 복지행정을 넘어서, 문화와 예술, 나눔과 인문정신까지 아우르며 김제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바꿔가고 있다.
고선옥 센터장은 또한 가수 한수정장학회 이사, 남해안전국해변가요제, 꿈재능전국문화예술경연대회 공동추진위원장 등
다양한 문화 예술행사도 진두지휘하고 있으며, 의혈지사 윤형숙열사 기념사업회 전국 중앙회 사무부총장으로서 역사 교육과 인성 회복에도 헌신하고 있다.
조용히, 그러나 누구보다 넓게 세상을 품는 사람. 그의 손끝에서 아이들은 웃음을 배우고, 도시는 따뜻한 숨을 쉰다.
다가오는 6월, 김제시육아종합지원센터의 개관식이 열린다.
나는 벌써부터 그날의 풍경이 기다려진다. 아이들의 웃음소리, 부모의 미소, 그리고 그 모든 장면 뒤에 서 있는 한 사람—고선옥.
그는 오늘도, 멋지게 현장을 걷고 있다.
chosh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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