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에 대해 한번도 찬성한 적 없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5월 12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진심으로 계엄으로 인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께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 후보가 계엄에 대해 사과한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김 후보는 이날 대구 서문시장에서 유세를 마친 뒤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지금 김문수가 할 수 있는 것은 저는 비상계엄이라는 것은 (당시 국무회의에) 참석도 안 했지만, 저는 만약 갔더라도 찬성을 안 했을 것"이라며 "비상계엄에 대해서 한 번도 찬성한 적 없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앞으로도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비상계엄의 방식이 아니라 여야간 잘못된 건 대화를 통해서, 설득을 통해서, 인내를 통해서 항상 민주주의를 완성할 것"이라며 "민주주의는 대화와 타협과 인내를 통해서 이뤄지는 것이지, 계엄으로 민주주의가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계엄을 한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이 굉장히 어려워하고 있다"며 "경제라든지 국내 정치도 어렵지만, 수출과 외교관계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김 후보는 김용태 공동선거대책위원장(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이 '당이 윤 전 대통령에게 아무런 조치를 안 한 점을 사과한다'고 한 데 대해서는 "제가 어떤 형식으로 사과하느냐는 김 위원장과 논의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분명히 말하지만 계엄이 잘했다는 생각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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