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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원천희 국방정보본부장(중장)의 자택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공수처는 2월 21일 오전부터 서울 용산구에 있는 원 본부장의 국방정보본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원 본부장은 계엄 전날인 지난해 12월 2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을 만나 계엄을 논의했다는 연루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국방부는 입장을 내고 "12월 2일 정보사령관이 보고하는 자리에 정보본부장이 배석했던 사실이 있다"면서도 "그 자리에서 계엄 관련 논의는 없었다는 게 참석했던 사람들의 얘기"라고 해명했다.
공수처는 지난 1월 23일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을 검찰에 송부한 이후 남은 계엄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k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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