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01차례 갈취…8억4000만원 상당 / A씨, 마약 투약 대금 목적으로 범행 저질러
그룹 동방신기 출신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시아준수) 씨가 여성 스트리머에게 협박을 받아 8억원이 넘는 금품을 갈취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월 15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 11월 13일 스트리머 A 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상 공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2020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김 씨를 협박해 101차례에 걸쳐 약 8억400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9년 김 씨를 알게 된 후 김 씨와의 대화 및 음성을 녹음했다.
해당 녹음 파일을 소셜미디어(SNS)에 유포할 것처럼 협박하고 이를 막는 대가로 김 씨에게서 금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마약류 투약 대금을 마련할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 밖에 A씨는 서울중앙지법에서 마약류 관련 사건으로 재판을 받는 중이다.
서울동부지검도 A씨와 관련한 사건을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 소속사 측은 현재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한편, 김 씨는 2003년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했으며 2009년 탈퇴 후 그룹 JYJ 멤버로 활동을 이어왔다. 현재는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 중이다.
k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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