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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후에 배춧값 전년比 2배 가까이 ↑…상추·토마토는 두 배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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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침수 피해로 무·상추·토마토 등 전년比 가격 강세 / 사과·배, 전년比 하락…배, 기후 피해로 생산전망 조정 / 배추 작황 호전 전망에 일부 업체, 수입배추 구매 취소



지난 9월까지 이어진 긴 폭염과 호우로 10월 상순 배춧값이 지난해보다 100% 가까이 상승했다. 상추와 토마토는 두 배 넘게 뛰었다.


폭염과 호우로 배추를 포함한 원예농산물의 생육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실정이다. 정부는 작황이 회복되는 10월 말부터 생산량이 나아질 것이란 관측이지만 향후 이상기후로 인한 리스크에 대비한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겠다는 방침이다.


10월 1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9월까지 이어진 폭염의 영향으로 배추를 비롯한 원예농산물의 생육은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지난 8~9월 지속된 고온 영향과 9월20~21일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생육이 부진해 공급량이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배추·무·상추·깻잎·시금치·오이·애호박의 10월 상순 도매가격은 전년보다 최고 107%, 최소 22%가량 상승했다.


전년 대비 상승률만 보면 배추 98.4%, 무 91.9%, 상추 107.2%, 깻잎 33.4%, 시금치 39.8%, 오이 22.4%, 애호박 64.6%, 토마토 103.9% 등이다.


특히 고온으로 출하량이 감소한 배추와 주산지에 침수피해가 발생한 상추, 기온변화의 타격을 입은 토마토·애호박 등의 가격 상승폭이 컸다.


품목별로 보면 10월 상순 기준 배추 1포기 도매가격은 8299원으로 전년 대비 98.4% 상승했다.


배추는 추석 이후까지 이어진 고온으로 10월 중순까지는 출하량이 다소 적을 전망이다. 다만 10월 하순부터는 경북, 충북 등으로 출하지가 확대되고, 해당 지역의 가을배추 작황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농식품부는 향후 출하량이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고 진단했다.


출하량이 적은 10월 중순까지는 정부가 출하장려금을 지급해 공급량을 늘리고, 김치·외식업체 대상으로 신선배추를 수입해 공급하고 있다.


무는 개당 2422원으로 전년보다 91.9% 올랐다. 무는 여름무 재배면적이 줄고 작황 부진이 겹치면서 전년·평년 대비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가격이 오른 배추에 대한 대체 수요도 작용했다. 농식품부는 10월 들어 생육 여건이 좋아지고, 작황이 회복세를 보여 본격 김장철 무가 출하되는 11월부터는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상추는 4㎏당 8만5778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만1401원)보다 2배 넘게 상승했다. 깻잎은 100속에 5만1234원으로 33.4% 올랐다.


상추·깻잎의 경우, 주산지인 논산과 익산에서 침수피해가 발생해 출하량이 줄었다. 시금치는 추석 이후 수요가 둔화해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경북 포항 등으로 출하지가 확대될 전망이다.


토마토·오이·애호박은 폭염과 일조시간 감소, 기온변화로 전북 장수(토마토), 충남 천안(오이) 등 주요 출하지 작황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토마토는 10㎏당 7만5621원으로 103.9% 뛰었고, 오이는 100개 7만9078원으로 22.4%, 애호박은 20개에 3만993원으로 64.6% 상승했다.


토마토는 강원 철원·전북 장수, 오이는 충남 공주, 애호박은 충북 청주가 출하지인데, 이곳들의 작황이 회복되는 10월 하순에 공급량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 관측했다.


반면 양파·대파·양배추·청양고추·사과·포도 등의 공급량은 충분한 상황이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품목별 전년 대비 도매가격을 보면 양파 16.1%, 대파 31.7%, 양배추 26.6%, 청양고추 8.0%, 사과 38.8%, 포도 42.4% 각각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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