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12월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3.12.17.>
윤석열 대통령은 12월 17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명하는 원포인트 개각을 단행했다.
지난 12월 4일 1차 개각(기획재정부·국가보훈부·농립축산식품부·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중소벤처기업부)에 이은 두 번째 개각이다.
이날 원 포인트 개각은 현 방문규 산자부 장관이 내년 총선에서 수원병 지역구 출마로 가닥을 잡은 만큼, 정치인 출신 장관에 비해 인지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서둘러 인사를 낸 것으로 보인다. 또 총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시한(내년 1월 11일)과 청문 절차에 소요되는 기간을 감안해 장관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기도 하다.
당초 18일께 한동훈 법무장관, 박진 외교부장관 등을 포함한 4~5개 부처에 대한 개각과, 외교장관 교체에 따른 외교라인 인선이 예상됐으나 이날은 산업부 장관만 교체했다.
법무장관 교체는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선출 등 여당 상황과 맞물려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또 국정원장, 외교부장관, 안보실장 등 외교라인에 대해선 3명의 후보자를 놓고 어느 자리에 인선할 지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안덕근 산업부 장관 후보자는 "산업과 에너지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기업과 정책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우리 경제와 기업 경영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안 장관 후보자는 "세계 정세와 통상 환경이 급변하면서 기업 경영의 예측 가능성은 떨어지고 혁신과 성장에 대한 요구는 어느 때보다 높아진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내정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사청문회를 거쳐 장관으로 취임하게 되면 글로벌 통상경험을 바탕으로 산업과 에너지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는 기업과 정책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우리 경제와 기업 경영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외 역량을 결집해 수출의 성장세를 확고히 하고 폭넓은 통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공급망의 안정성을 확보하며 기업의 이익과 경제 안보 강화를 위한 통상 정책을 펼쳐가겠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국내 투자 환경을 조성해 우리나라를 첨단 전략산업의 글로벌 투자·기술·인력 허브로 만들고 기업이 초격차 역량을 조기에 구축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합리적이고 실현 가능한 에너지 정책으로 에너지 공급의 안정성을 공고히 하고 미래를 위한 탄소중립 실현에 철저히 대비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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