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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한국·일본만 아이폰 배터리 교체 비용 추가 인상으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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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럽·인도 등은 동결, 영국은 가격 인하…아이폰15 출고가도 상대적 고가 논란


기사이미지 https://kpnnews.cdn.ntruss.com/202406220900401719057640739
<애플 스마트폰 시리즈 아이폰15가 출시된 9월 13일 서울 중구의 한 휴대전화 대리점 앞에 아이폰15 사전예약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3.09.13.>


애플이 최근 국내에서 아이폰 배터리 교체 비용을 또 한차례 올린 사안을 두고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만 추가 인상을 단행했다는 이유에서다. 애플이 차기 스마트폰 신작 '아이폰 15'을 출시하면서 미국  출고가 대비 약 7.2~8.6%(18일 원달러 환율 기준, 세금 10% 적용) 가량 비싸게 책정해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애플은 최근 아이폰14 시리즈를 비롯한 아이폰 라인업 대부분의 배터리 교체비를 인상했다. 아이폰14 시리즈의 경우 약 11%, 아이폰13을 비롯한 이전 모델은 약 6% 비싸졌다.


기존에 13만1400원이었던 아이폰14 시리즈의 배터리 교체 비용은 14만6000원으로 올랐고, 아이폰11·12·13 시리즈 또한 배터리 교체 비용이 12만2000원에서 12만9000원으로 뛰었다.


애플은 올해 3월에도 아이폰13 및 이전에 출시된 모든 아이폰 모델의 보증 제외 배터리 서비스(교체) 요금을 3만600원씩 일괄적으로 인상한 바 있다. 지난해 출시 당시 이미 전작보다 비싼 요금이 책정된 아이폰14 시리즈는 대상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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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3 프로 맥스 배터리 수리 비용. (사진=애플 홈페이지 캡처)>


올해 2월까지 아이폰13부터 X시리즈까지의 배터리 교체 비용은 7만9200원, 아이폰8부터 SE시리즈까지는 5만9400원이었으나, 3월1일부터는 각각 10만9800원, 9만원으로 올랐다. 이후 3월 말 1년 간 진행됐던 애플의 아이폰 수리비·보험비 10% 할인 정책까지 종료되면서 최종적으로 아이폰13~X 시리즈는 총 12만2000원, 아이폰8~SE 시리즈는 총 10만원의 배터리 교체 비용을 내야 했다.


이처럼 국내에서 또 한 차례 아이폰 배터리 교체 비용이 인상된 가운데 다른 국가는 어떨까. 한국을 제외하면 배터리 교체 비용이 하반기에 추가로 오른 주요 국가는 일본 뿐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배터리 교체 비용 인상은 글로벌 시장 전체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아이폰13을 기준으로 보면 당시 미국 20달러(약 2만7000원), 유럽 24유로(약 3만4000원), 일본 3000엔(약 2만7000원), 인도 약 1700루피(약 2만7000원) 등의 인상이 단행됐다.


9월 19일 현재 이들 국가의 가격 변동을 살펴보면 미국 89달러(약 11만8000원), 유럽(프랑스·독일 등) 99유로(약 14만원), 인도 8800루피(약 14만원)로 지난 3월 이후 가격으로 그대로다. 영국은 되려 배터리 수리비가 인하되기도 했다. 105파운드(약 17만2000원)였던 아이폰14 배터리 교체비는 95파운드(약 15만6000원), 89파운드(약 14만6000원)였던 아이폰X~13 교체비는 85파운드(약 14만원)로 더 저렴해졌다.


일본의 경우 우리나라와 같이 3월 이후에도 또 한번 가격이 인상됐다. 지난 3월 인상 이후 일본의 아이폰13 배터리 교체 비용은 1만2800엔(약 11만5000원)이었는데, 현재는 1만4500엔(약 13만원)으로 책정돼 있다. 인상폭은 약 13%로 우리나라의 2배에 달한다.


애플은 최근 아이폰15 시리즈를 공개하면서 미국과 한국 시장 등에서 출고가를 동결했다. 다만 환율을 고려하면 우리나라에서는 실질 가격은 더 오른 것이라는 반응이 많다.


지난해에는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1400원 내외로 치솟은 바 있다. 아이폰14가 공개된 지난해 9월8일(한국시간) 환율은 1379원이었는데, 아이폰15 공개일인 올해 9월13일에는 약 3.7% 떨어진 1328원이었다.


애플은 영국·독일 등에서는 환율을 고려해 아이폰15 가격을 전작보다 50파운드, 50유로씩 인하했다. 이들 국가의 변동 폭이 한국보다 더 크긴 했지만, 지난해 달러 강세 때는 아이폰14의 원화 가격을 크게 올려놓고 환율 안정 후 다시 인하하지 않은 것에 대한 불만이 나올 수밖에 없다.


애플은 한국과 일본에서만 배터리 교체 비용을 추가로 올린 이유에 대해 별다른 공지나 설명 등을 내놓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이번 배터리 교체 비용 추가 인상을 두고도 애플이 '환율 핑계'를 대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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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애플은 지난 9월 13일(한국시간) 아이폰15 시리즈를 공개했다. 미국, 영국, 일본, 중국, 프랑스 등 40개 이상의 1차 출시국에서는 지난 15일 오전 5시(태평양 표준시)부터 사전 주문이 시작됐고, 22일부터 공식 판매가 진행된다.


한국 시장에서의 출시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10월6일 사전 주문, 10월13일 공식 판매가 시작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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