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에 따르면 튀르키예에서 이번에 실시된 대통령 선거가 종신집권에 도전하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현 대통령이 정권교체를 강력히 주장하며 야당 후보로 등장하여 국민의 강력한 지지를 받던 공화인민당 케말 후보를 이긴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월 14일 1차 투표에서 과반득표가 미달되어, 28일 결선투표를 진행하였는데 현 대통령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다. 현 대통령은 52.11%를 득표하여 47.89%를 득표한 야당후보를 눌렀다. 현 대통령은 앞으로 5년 더 연임하게 되는데 문제는 이번 선거에서 패배한 야당 케말 후보에게 정치적 보복을 감행할 것이라는 예측 때문이다.
그것만이 아니다. 국제웰빙전문가협회 협회장 김용진 교수(국민기자뉴스 대표기자)는 "한국전쟁때 남한을 적극 도왔던 대한민국의 우방국가였지만 현재 에르도안 대통령은 집권 내내 친(親)러시아, 반(反)서방 행보를 보여왔다. 튀르케예가 좌경화 되어 버린 것이다. 이번 선거로 2033년까지 10년 더 에르도안 대통령이 좌경화 통치를 하기 때문에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 유럽, 우크라이나 전쟁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민국과 민주주의 국가들에게는 악재가 될 수 있다"라고 행복인문학자로서 비평하고 있다.
실제로 에르도안 현 대통령은 시장 재임 당시 유럽연합(EU) 가입을 반대했었다. EU가 튀르키예인들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기독교인들의 동맹이라고 여기면서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1994년 이스탄불 시장이 됐다. 이어 술집에서 술을 팔지 못하게 했고 통학버스도 남학생용과 여학생용을 엄격하게 구분해 운용하도록 했다. 해변에는 여성이 수영할 수 있는 별도의 구역을 지정했다. 21세기 문명시대와는 어울리지 않는 독재정치를 하면서 엉뚱하게도 국민의 지지를 받고 2003년도에는 총리가 됐고, 2017년 대통령제 개헌을 거쳐 현재까지 미국 중심에서 러시아 중심으로 튀르키예의 국가적 운명을 고착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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