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로 선출된 김병기 후보가 6월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된 뒤 꽃다발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2025.06.13.>
더불어민주당의 신임 원내대표로 3선 김병기 의원이 선출됐다.국가정보원 출신의 '신친명'(신친이재명)계 인사로, 민주당 핵심 정략통이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6월 13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4선의 서영교 의원을 누르고 이재명 정부 첫 원내대표 자리에 올랐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전날(12일)부터 이날 오후까지 진행한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20%)와 이날 의원들의 현장 투표(8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한정애 민주당 선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과반 득표를 얻은 김 의원이 새 원내대표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과 양자 대결을 펼쳤던 기호 2번 서영교 의원은 낙선했다.
<한정애(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선관위원장, 서영교, 김병기 원내대표 후보, 박찬대 원내대표가 6월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6.13.>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당선자 수락연설을 통해 "내란 종식, 헌정 질서 회복, 권력기관 개혁을 하나의 트랙으로. 민생 회복과 경제 성장을 또 하나의 트랙으로. 국민 통합과 대한민국 재건을 또 다른 트랙으로 500만 당원, 167명의 선배 동료 의원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영교 후보님께서 경선 기간에 해주신 좋은 말씀, 그리고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제안들까지 모두 받아 안아서 압도적 과반 집권 여당의 첫 원내대표로서 부끄럽지 않게 임무를 수행하겠다"며 "오늘 당원 동지들과 선배, 동료 의원들께서 저를 선출한 것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한 교두보가 돼 달라는 뜻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당원 동지들과 동료 의원들의 뜻을 잘 받들겠다"며 "아울러 국민을 대표해서 의정 활동을 하는 의원님들 개개인의 성장을 힘껏 돕겠다는 약속도 지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장의 뜻을 이어받아 개혁을 완수하고 민생 회복, 경제 성장, 국민 통합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며 "많이 도와주시고 함께해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제 2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를 열었다. 이번 원내대표는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20%)와 민주당 의원 투표소 투표(80%)를 합산해 선출했다.
3선인 김 의원은 이 대통령의 민주당 1기 당대표 시절 수석사무부총장을 맡았고 지난 총선에서는 후보자 검증위원장과 공천관리위원회 간사로 활동했다. 6·3 대선 국면에서는 선거대책위원회 조직본부장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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